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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빼려면 지방을 먹어야 한다? 좋은 지방 vs 나쁜 지방다이어트 영양 2025. 4. 5. 19:34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고 먹어야 하는 지방! 그 지방에 대해서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1. ‘지방’은 무조건 나쁜 걸까? – 지방에 대한 오해부터 풀자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줄이려 하는 영양소는 단연 ‘지방’이다. 하지만 ‘지방을 줄이면 살이 빠진다’는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실제로 우리 몸의 지방 대사는 섭취하는 지방의 종류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반응하며, 무조건적인 지방 제한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거나 다이어트를 실패로 이끄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방은 호르몬 생성, 세포막 구성, 지용성 비타민 흡수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문제는 지방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지방을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있다. 특히 건강한 지방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려면 ‘지방은 모두 나쁘다’는 오해부터 반드시 걷어내야 한다.
2. 좋은 지방이 체지방을 줄인다 – 반드시 먹어야 할 지방들
‘좋은 지방’이라고 불리는 것은 주로 불포화지방산, 특히 **단일불포화지방(MUFA)**와 **다중불포화지방(PUFA)**을 포함한 식품들이다. 대표적으로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연어, 고등어 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지방은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심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뿐만 아니라 지방을 지방으로 태우는 작용도 한다. 예를 들어 오메가-3 지방산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지방세포 내의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좋은 지방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고, 급격한 혈당 상승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습관 형성과 체중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좋은 지방을 일부러라도 식단에 포함시켜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먹으면서 빠지는 지방’ 식품으로는 아보카도 반 개, 연어 100g, 호두 5알, 올리브유 1큰술 정도가 적당하다.지방을 빼려면 지방을 먹어야 한다? 좋은 지방 vs 나쁜 지방 3. 나쁜 지방은 몸을 망친다 – 반드시 피해야 할 지방들
반면 ‘나쁜 지방’이라고 불리는 것은 트랜스지방과 과잉 섭취된 포화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은 인공적인 수소 첨가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대표적으로 마가린, 쇼트닝, 인스턴트 과자, 튀김류에 다량 포함되어 있다. 이 지방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혈관을 막으며, 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최악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포화지방은 주로 **동물성 지방(돼지기름, 소기름, 버터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적당량은 문제없지만 지속적으로 과잉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킨다. 특히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함께 들어간 패스트푸드나 디저트류는 섭취 즉시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확률이 매우 높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군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칼로리는 낮췄는데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이는 지방의 종류를 잘못 선택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함께 나쁜 지방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지방 저장 기능이 활성화되므로, 체중 감량은커녕 오히려 체지방이 늘어날 수 있다.4. 현명한 지방 섭취 전략 – 식단에서 실천하는 방법
다이어트 중 지방을 완전히 끊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대신 지방의 종류를 구분하고, 적정량을 식단에 계획적으로 포함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섭취 열량의 약 20~30%를 좋은 지방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 섭취 열량이 1,600kcal인 경우, 약 40~50g 정도의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아침 식사로는 통곡물 빵 + 아보카도 + 계란, 점심에는 연어구이와 현미밥, 저녁에는 올리브유를 뿌린 채소 샐러드처럼 식단을 구성하면 지방과 영양의 밸런스를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나쁜 지방은 최대한 배제하고, 좋은 지방을 일정량 꾸준히 섭취하여 지방 대사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저장된 체지방을 에너지로 적극 사용하게 되어, 지방 감량 효율이 높아지는 구조로 전환된다.
다이어트는 단순한 열량 싸움이 아니라 호르몬과 대사를 조절하는 영양의 싸움이다. ‘지방을 빼려면 좋은 지방을 먹어야 한다’는 말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현대 영양학이 증명한 진실이다.'다이어트 영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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